까스강사/필리핀

[스크랩] 집에서 족발 삶는방법(펌)

까스강사 2011. 11. 12. 10:43

 

제목을 다시 한 번 끝까지 적어 보겠습니다

집에서 깔끔하게 준비하여 손님 상차림에 올려보는 돼지족발. 그리고...족발뼈를 이용한 구수한 표고버섯 김치찌개....ㅎ~

 

어제의 포도타르트 포스팅에서의 복선.

즉...오늘..엄니 빵집에 또 한 번의 일상음식 포스팅이 있겠다는....풉~!

처음이 어색하고 힘들 뿐.

반복하다보면.. 그러려니~~~~ㅎ~

 

가끔 만들어 먹는 음식 맞습니다.

손님접대 음식도 맞습니다.

별미음식이라고 해도 맞습니다.

무엇보다도...

엄니의 일상음식.... 맞더랍니다.^^

 

 

 

 

 

 

이민생활을 하다보니..

한국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음식들을 종종 만들어 먹네요.

 

자장면도 반죽을 하여 직접 면부터 만들게 되고..

오늘의 족발도 만들어 먹는다지요.

 

어려운 것 없습니다.

복잡한 것도 없습니다.

그냥...한국음식의 조리법 중 하나로 푸~~~욱 끓여서 조금만 매만져주면

건강한 족발을 집에서 맛보실 수가 있다는 것이지요.

 

시작할까요?

 

'두둥~~둥둥~~'

 

재료

돼지족발 - 약 2kg

물 - 넉넉하게

대파

마늘

생강

양파

된장

인스턴트 커피

사케(또는 소주) - 이 곳에서는 소주가 비싸서 사케를 넣는다고 말씀드렸어요^^

 

표고버섯 김치찌개

돼지족발뼈 - 푹 삶은 물

김치

표고버섯

마늘 - 듬뿍

 

 

 

밴쿠버 한국마켓에서 판매하는 돼지족발. 그리고 가격입니다

2kg정도에 한국돈으로 약 7~8천원 하네요

환율...적당히 계산했슴당..^^

 

 

 

 

다음날, 또 한 번 끓이기 위해서 꺼낸 도가니의 가격.

혹시나 궁금해하실까..하여 찍어보았습니다

1.5kg정도에 약 일만이천원 정도네요.

한국은..? 모르겠습니당

 

 

 

 

덤으로 도가니와 같이 끓였던 스지의 가격입니다

850g정도에 약 8천원정도...

 

추가로..

이 곳의 고기들.

정말 품질 좋습니다..^^

 

 

 

 

펄펄 끓는 물에 돼지족발을 넣고 약 10분정도 후루루~~~삶아줍니다

삶았던 족발을 꺼내고, 물은 버립니다.

족발은 한 번 씻어주었습니다

 

 

 

 

한 번 삶았던 족발을 큰 냄비에 넣고 물을 넉넉히 부은 후

대파, 양파, 마늘, 생강, 사케(또는 소주), 1큰술의 된장과 인스턴트 커피를 넣고

약 2시간정도 푸~~~~욱 삶아주세요

 

펄펄 끓어 오르면 뚜껑을 덮고 중불로 삶아주시면 되시어요

 

인스턴트 커피를 넣는 이유는 색감을 위해서라지요.

 

 

 

 

시간이 지나면, 물이 졸아들고 젓가락으로 살을 찔러보아 확인을 합니다

쿠욱............

 

 

 

 

아주.......먹음직시럽게 삶아졌네요.

걍..들고 뜯어먹고 싶다는...^^;;

 

흐르는 물에 한 번 씻어줍니다

커피가루가 묻어있거든요.

 

 

 

 

그냥 손으로 발라 드셔도 전혀 상관없겠지만...

김밥말이에 알루미늄 호일을 깔고 발라낸 살을 적당히 폅니다

 

 

 

 

꾹꾹 말아주신 후 실로 고정시켜주세요

그리고...

냉장고에 잠시 넣어두기.

 

 

 

 

살을 발라낸 족발뼈는 김치찌개를 위해서 다시금 푸욱 끓입니다

 

아주아주...버라이어티한 님들만의 김치찌개를 만들어 드시면 되는것이지욤..^^

이때....

마늘을 넉넉하게 넣어주시면 특유의 냄새는 깔끔히 사라져요.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김말이에 말았던 족발을 어슷썰기 하여 접시에 담고

완전...제맘대로인 엄니표소스를 뿌려줍니다

 

엄니 맘대로 소스...

간장 - 1큰술, 설탕 - 1큰술, 참기름 - 반큰술정도, 올리브유 - 반큰술정도...

소스팬에 모두 넣고 바글바글....끓어 오르기 시작하면 곧바로 불을 끄고 얹어줍니다.

요즘 올리고당을 선물받아서 설탕대신에 1큰술 조금 넘치게 넣어주니 더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...^^*

 

참고로...

고춧가루를 1큰술 더 첨가해주시면 나름...매콤시러운 소스라는..ㅎ~

 

 

 

 

 

우려하실 잡냄새.

전혀 없더라지요.

 

울 보물들...

마냥 집어 먹는다는...

허긴...가리지 않고 먹는 식성들이기에..^^;

 

 

 

 

 

어슷썰기가 아닌 그냥 김밥썰듯이 썰어주시면 조금은 작은 크기.

한 입에 쏘옥..

제가...좋아합니다..그것도 무쟈게시리...족발~ㅎㅎㅎ~

 

 

아주........생생한 기억.

학교가 끝나면...친구 몇 명과 함께 시장으로 달려갔어요

좋아하는 할머니가 계셨는데

커다란 불판에 부쳐주시던 달달했던 수수부꾸미와 매콤시러웠던 촌떡.

그리고 옆에는 삶아진 순대.

또 하나의 커다란 솥안의 족발.

 

그 시절..

왜 그리도 족발이 담긴 솥은 어마어마하게 커 보였던지....

 

 

 

 

 

캬~~~~~~~

땡깁니당....이슬이..따악..한잔만....^^;

 

가족들과 별미로 드시고자 할 때는요...

굳이 김말이에 말지 않아도

엄니맘대로 소스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발라놓은 살을 넣어

뒤적뒤적..

순간 졸임을 하는 거죠.

 

맛있어요...ㅎ~

 

 

 

 

 

요거이.....

서둘러 사진찍느라고...미처 닦아내지 못한 접시의 국물자욱과 더불어..

딱 한끼용 엄니가 아끼는 전골냄비.

 

무엇이 들어 있을까욤...?ㅋ~

 

 

 

 

 

그렇죠~

표고버섯 김치찌개.

이름...붙이고 싶은대로 정하면 되는 일..아닐까욤......?^^

 

아주....끝내주지요.....아주....

펄펄 끓인 족발뼈국물...

맛보시기 전에는..맘대로 상상하시지 마시길.

 

 

 

 

찌개 하나면 거뜬한 식사.

요즘... 향에 푸~~욱 빠져버린 참나물과 함께 김씨가족의 메뉴.

 

사실 족발은 반찬이라기 보다는 마냥 집어먹게 되는 고.기.ㅋ~

아....물론 새우젓양념이나,

소금 후추 고춧가루를 적당히 섞은 양념에 찍어 먹어도

더할나위 없이 맛있다는...^^

 

 

 

 

 

사 먹는 족발.

절대 부럽지 않습니다용~~오홍홍홍홍~~~~~~

 

 

바로..거기서 펼쳐놓고 먹었다는 사실..아닙니까..

마구마구 의식되는 눈빛들.

그런데..... 핀잔의 눈빛이 아닌..부러움의 눈빛.

결국..

호기심 가득한 선생님들 입속에 하나씩...
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~

 

 

보통 주말에 만들어 먹는 족발이것만

평일에 만들었더니 이 곳 사람들의 입이 호강이네용...

 

"wonderful~~~~~"

물론...인사성 칭찬 멘트는 무지 잘하는 사람들이것만

며칠 전, 또 한 번 만들어서 일부러 가져가 보았더랍니다.

 

먼저...찾더라는....헐~~~~~~~~ㅎㅎ~^^*

그만큼,

잡냄새. 없슴당~~~~

 

 

 

 

콜라겐 듬뿍~

왠지 사 먹는 족발보다 더 쫀득시러움이 가득 묻어나오는 느낌..?

 

살을 더 잘게 찢어서 발라 놓으시면

좀 더 고운 모양새가 나온다지용~

 

 

콜라겐........아이들 키 크게 해준다고...

 

 

 

 

 

한 점..드셔보시죠..

쫄..깃..쫄..깃..

꾸욱..꺽.

다시 한 번 나오는 혼자의 넘어감이것만...

 

사실 저는요~

족발 삶는 날에는 살을 발라 접시에 담아 놓고

뼈에 붙어 있는 고기들을 뜯어먹는 것이 더 좋아욤~~~^^;;

아마 그 양도..무시 못한다죠?

 

 

 

 

 

표고버섯 입니다.

물론, 몇 번의 일상음식에서 이미 언급드렸던 표고아빠님표 출신.

그냥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요..

정말 맛있습니다.

 

건강하고 싱싱한 좋은품질의 표고버섯.

위를 클릭하시면, 자세한 설명과 더불어 많은 정보를 보실 수 있으실 꺼예요.

 

무조건 홍보라고 생각하셔도 할 수 없다지요.

좋은 것..맛있는 것.. 자꾸만 먹어보고 살펴보고 괜찮고 좋은 것들은 추천하고 싶은 맘. 공유하고 싶은 맘.

아마도 음식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닌 바,

 

 

 

 

요거이 무엇이더냐~~~~

찌개에 넣어주었던 족발~

구수~하고 얼큰한 국물이 베어 나름 색다른 맛.ㅎ~

 

 

 

어찌보면...전화 한 통화로 족발을 주문할 수 있는 한국.

복받으신 것이여용~~~~~~ㅎㅎㅎ~

 

 

군자는 자기의 이상이 실현되는 것을 기뻐하고

소인은 눈앞의 일이 이루어지는 것을 기뻐한다.

-강태공-

출처 : PGL 필리핀 라이프
글쓴이 : 착실이 원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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